'빳데루 아저씨' 김영준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겸 레슬링 방송해설위원(53)이 스포츠 지도의 이론과 실기를 망라한 책을 펴냈다. 96 애틀랜타올핌픽 때 "빳데루를 줘야함다" 등 감칠맛나는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 해설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김 교수는 1년7개월간의 자료 수집과 집필 과정을 거쳐 최근 5백46쪽 분량의 '스포츠 지도론'(형설출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일반인보다는 체육 전공 대학생과 생활체육 분야 강사들을 독자층으로 하고 있어 교재의 성격이 강하다. 그는 70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뒤 대표팀 코치로 '84 LA올림픽에서 유인탁의 금메달을 일궈냈고 97년에는 경기인 출신으로 주택공사 홍보실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