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MBC 오후 10시55분)=빈곤층에 최저생계비를 보장해 주기 위해 시행된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된지 한달여만에 수급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시행직전 가짜 빈곤층이 판친다는 비판으로 대상선정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진 것.

기초생활보장법,과연 복지국가로 가는 첩경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본다.

□은사시나무(SBS 오후 8시50분)=돌아가신 어머니의 제삿날.

아버지는 죽은 마누라의 제삿상을 준비하기 위해 아침 일찍 장을 보러 다니고 흩어져 살던 자식들이 하나둘씩 시골집으로 모여든다.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된 아버지와 자식들.

하지만 아버지는 명예퇴직 후 점점 자신을 잃어 가는 큰아들의 모습이 측은하기만 한데….

□서울에서 평양까지(KBS1 오후 10시)=함경북도 경성 출신 김규동 시인과 함께 온천의 고장 경성을 찾아간다.

고려시대 유물인 경성읍성과 김광섭 이효석 등 여러 문인들을 배출한 문화와 예술의 고장 경성은 북한에서 가장 온천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7개의 치료실을 갖추고 불임까지 치료해준다는 경성온천을 찾아가 본다.

□마이웨이(KBS2 밤 12시20분)=문화재복원가 주봉성 편.

왜소증을 앓고 있는 그는 우연히 시작하게 된 이 일에 하루 10시간 이상씩을 바치고 있다.

노는 날 없이 일해도 복원할 수 있는 문화재는 한 달에 겨우 소품 20점.작업환경도 좋지 않을 뿐 더러 보수도 시원치 않다.

하지만 자신의 상처 난 마음을 붙이듯 정성을 다하는 그의 손길에 의해 산산이 부서진 기와와 토기조각들이 과거의 화려함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