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대표 백승철)가 애니메이션 홈비디오시장에 진출한다.

서울문화사는 오는 23일 극장개봉 화제작인 영국 클레이메이션 "곡스"를
"점프"란 브랜드로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밖에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 "소년탐정 김전일" "정글의 왕자
타잔" 등 총 30여편을 올해안에 선보일 예정.

지난해초 비디오사업팀을 신설한 서울문화사는 그동안 판권확보 시장조사
등 사전준비작업을 해왔고 현재까지 전국30여개 대리점과 판매계약을 맺었다.

88년 설립된 서울문화사는 80여종의 단행본출간을 포함 여성잡지
"우먼센스" "리빙센스" "에콜", 만화잡지 "아이큐점프" "영점프" "윙크" 등
11종의 잡지를 발행하는 대형출판사.

특히 90년대이후 대원동화와 함께 출판만화시장을 주도해왔고 최근엔 영상
캐릭터분야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