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드케이지 (세음미디어)

=동성애 부부가 겪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물.

플로리다주 사우스비치에서 게이바 "버드케이지"를 운영하는 아먼드는
이 바의 인기스타 앨버트를 아내로 두고 있다.

모처럼 찾아온 스무살짜리 아들이 결혼을 선언하고 며칠후 며느리감을
데려오겠다고 한다.

이때부터 집안은 소동에 휩싸인다.

친엄마를 불러오고 앨버트는 삼촌이 되고 아먼드는 그리스의 문화사절으로
분장한다.

프랑스의 "새장속의 미친 여자들"이 원작.

로빈 윌리엄스, 진 해크먼 주연.

"졸업"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

<> 닥터후 (CIC)

=인류의 종말과 악의 부활을 SF형식으로 다룬 스릴러물.

1999년 12월31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갱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한 소년이 하늘에서 떨어진 전화박스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대신 전화박스안에서 나오던 중년의 사나이가 갱들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지만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하지만 그는 심장이 2개 있어 밤중에 살아난다.

이때부터 그와 그의 몸을 빌려 부활하려는 악마의 추격전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줄리아 로버츠의 친오빠 에릭 로버츠와 폴 맥간 주연.

제프리 색스 감독.

<> 카피캣 (드림박스)

=엽기적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싸이코 스릴러물.

연쇄살인범죄 심리학자 헬렌은 자신이 유죄로 증언한 살인범에 의해 죽을
뻔하다 구출된다.

하지만 이때의 충격으로 광장공포증에 걸려 13달이나 집안에서 나가지
못한다.

그러던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여성들이 잇달아 살해당하자 여형사
모나한은 헬렌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헬렌은 인터넷을 통해 다음 살인에 대한 예고를 받는다.

시고니 위버, 홀리 헌터 주연.

재즈 아티스트 헤리 코닉 주니어가 엽기적 살인마로 등장한다.

감독은 "서머스비"의 존 아미엘.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