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의 대명사는 뭐니뭐니해도 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가 대중화된
것은 1896년 남아프리카 대규모광산 발견 이후. 다이아의 가치는
"4C"로 결정된다.

중량( Carat ),투명도( Clarity ),색( Color ),연마상태( Cut )가
바로 4C.1캐럿은 0.2g이며 3부 5부의 "부"는 1캐럿의 10분의1이다.

연마형태는 7가지.라운드브릴리언트(원형)는 총58면으로 이뤄지며
광채는 최고지만 작아보인다.

대표적 결혼반지형인 "티파니세팅"은 이것을 여섯개의 발로 물린
것.오벌(타원형)은 브릴리언트보다 커보이지만 광채는 덜하다.

마키즈(보트형)는 아래위가 뾰족한 계란형으로 양끝의 빛이 강하다.

페어(물방울형)는 목걸이 귀걸이에 어울린다.

하트형은 가장 낭만적인 모양,에머럴드형(직사각형)은 원형보다
작아보이지만 각면의 크기가 커 투명한 섬광이 뛰어나다.

스퀘어형(사각형)은 우아하고 고전적이다.

결혼예물을 고를때는 예산을 세운후 양과 질중 어디에 치중할지를
정해야한다.

같은 5부짜리라도 국내에서 값이 가장 높게 책정된다는 오희남씨
보증품의 경우 250만원정도지만 최근 실속파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골든듀(화동양행)""코리아다이아먼드""듀듀""골드문트""잼트레이딩"
의 제품은 100만원선까지 낮게 판매된다.

이들업체의 가격파괴 비결은 첫째 원석의 차이.
4C중 색상과 투명도가 약간 떨어지는 원석을 사용하는데 육안으로는
차이가 거의 없다("화동양행" 영업부 김연성부장).

또 특소세를 물지않는 100만원이하짜리만 취급,가격상승을 막는다는
것. 따라서 이들업체가 시판하는 다이아의 최대크기는 5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