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 
정성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경원 트라이얼인포매틱스 대표. 사진 제공=삼진제약
(왼쪽부터)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 정성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경원 트라이얼인포매틱스 대표. 사진 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인세리브로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4년 간 73억원이다. 그 중 정부 지원금은 57억원이다.

삼진제약은 주관 기관으로 이번 과제를 총괄한다. 신약개발 경험 및 항암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술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고도화를 맡는다.

임상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트라이얼인포매틱스와 서울아산병원도 과제에 참여한다.

정성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진은 항암유효성평가센터(APEX)의 중개연구 역량을 활용해 신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임상 개발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개발 전략을 수립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주기 신약개발 플랫폼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