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관련 메타버스사업을 하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가 네이버제트와 두나무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의 투자로 페르소나스페이스의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연예인의 아바타, 버추얼휴먼(가상인간) 등 부캐릭터(제2의 자아)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연예인의 부캐릭터가 활동할 공간으로 새울시라는 이름의 메타버스도 구축하고 있다. 새울시에서 활약하는 연예인 이야기를 담은 TV 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도 만든다. 마미손, 인순이, 강예빈, 영지, 송해, 유세윤 씨 등이 참여한다.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연예인 부캐릭터 관련 콘텐츠를 NFT로 만들어 팔 계획이다.

네이버제트와 두나무는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세계관이 확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세 회사는 새로운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