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법률·특허 분야 번역 스타트업인 베링랩이 일본의 번역 품질 평가 대회인 ‘WAT 2021’에서 4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WAT는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와 교토대가 주관하는 번역 품질 평가 대회다. 베링랩은 올해 WAT에 참가해 특허 번역에서 한-일, 일-한, 일-영, 일-중 이상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베링랩은 지난해 WMT(국제 기계번역 학습대회)에서도 화웨이, 텐센트 등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을 제치고 ‘단어 단위 사후 교정’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문성현 베링랩 대표는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번역 품질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법률·특허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