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백신 생산센터 건립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 부지 중 증설 공간 2000㎡을 활용해 연면적 약 8500㎡의 백신 생산센터의 연내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 건립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백신 생산센터는 건립 시 최대 10만L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코로나19 백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백신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 생산 센터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화된 서비스인 '커스텀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연내 준공 및 생산시스템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글로벌 규모의 백신 생산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사업 관련 새로운 수익 창출은 물론, 선제적인 전염병 대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