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이공계 박사후연구원(포닥)의 역량 강화와 산업계 진출을 돕는 '키우리 사업' 연구단 2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키우리 사업에 선정되는 대학은 포닥과 연구교수 등 박사학위를 소지한 비전임연구원으로 연구단을 꾸리고 기업과 교류해 산·학 협력단을 구성해야 한다.

포닥 기본 연구 공간과 행정지원, 시설·장비 등 연구 몰입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연구단과 교류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동 연구자금 등을 내고 우수 인력 채용 기회를 얻는다.

연구단에 참가하는 포닥은 1인당 최대 1억원의 인건비와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4개 대학을 키우리 연구단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선정된 4개 연구단에 68명의 포닥이 채용돼 연구하고 있다"며 "올해 2개 연구단이 추가 선정되면 총 92명 포닥이 안정적인 연구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우리 연구단 접수 마감은 3월 8일이다.

올해 3∼4월 중 선정 평가를 거쳐 5월 1일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는 과기정통부 또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공계 포닥 지원…과기부, '키우리 연구단' 2개 모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