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알서포트 제공
알서포트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알서포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송년회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연말 모임을 기다려온 사람들은 ‘랜선 송년회’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이 같은 만남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무료 사용 시간인 40분이 지나면 요금을 내야 했다.

줌 관계자는 “가족 모임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줌으로 진행하는 ‘랜선 모임’이 각광받고 있다”며 “가상 배경 기능을 활용하면 각 모임에 맞는 배경 이미지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화상회의 대표 기업 알서포트도 연말 비대면 모임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풀었다.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내년 1월 10일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리모트미팅을 통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가족 모임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화상회의 서비스 ‘구글 미트’를 통해서도 무료로 랜선 송년회를 열 수 있다. 내년 3월까지는 한 달에 최대 24시간 동안 구글 미트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