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플랫폼 웨이브코퍼레이션, 시리즈B 투자 유치
스타트업 웨이브코퍼레이션이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벤처스 등 총 4개사가 참여했다.

웨이브코퍼레이션은 영상통화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WAV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구글플레이 ‘2019 올해를 빛낸 인기 앱’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웨이브의 누적 이용 인원은 국내 165만명, 해외 10만명에 달한다. 출시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사용자 연령을 살펴보면 Z세대의 이용자(18-24)가 전체 이용자 중 약 40%를 차지한다. 웨이브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크게 늘어난 까닭에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주도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변준영 이사는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행태는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웨이브코퍼레이션은 트렌드에 발맞춘 콘텐츠 개발덕분에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성호 웨이브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점유율 확보가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후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국가별 맞춤 콘텐츠 개발에 힘써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