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 연매출 1700억원 돌파
하이퍼커넥트, 연매출 1700억원 돌파
영상기술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해 연매출 1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규모다.

실적을 견인한 건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Azar)’였다. 아자르는 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전 세계 4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서 발표한 ‘2019년 12월 구글플레이 전 세계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2019년 유럽 전체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자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하쿠나 라이브(Hakuna Live)’의 성공적인 론칭도 한몫 했다. 하쿠나 라이브는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호스트·멀티 게스트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론칭 첫 해인 지난 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구글플레이의 ‘2019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에 선정됐으며, 지난 달에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 1위를 차지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는 인공지능(AI) 및 영상통화 기반의 기술력을 통해 멀티 프로덕트 컴퍼니(Multi-product company)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