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에 향후 3년간 2222억원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돕는다고 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 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기술 개발, ‘테스트 베드’ 지원에 각각 500억원을 투입한다. 동반성장펀드, 신성장펀드 등 경영 안정 금융 분야에는 900억원을 지원한다. 임금과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급능력 제고 등도 돕는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 등에서 중소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중소 협력사들은 통신장비 원천기술력 확보와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중소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 마련에 힘써왔다. 공동으로 5G 코어망 집선스위치와 5G 전송망 백홀장비를 국산화한 게 대표적이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해 개발, 상용화할 수 있도록 ‘5G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