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9일 자회사 ‘스튜디오N’을 설립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웹툰의 영상화를 지원하는 게 스튜디오N의 역할이다.

초대 대표는 권미경 전 CJ E&M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이 맡았다. 권 대표는 관객 1700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 ‘명량’을 비롯해 ‘국제시장’ ‘베테랑’ ‘아가씨’ 등의 투자와 마케팅, 배급 등을 맡았던 인물이다. 권 대표는 “웹툰 원작을 영화와 드라마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식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스튜디오N이 원작 웹툰에 생명력을 더하고 원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