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옛 카카오택시)’가 1000원을 더 내면 택시가 빨리 잡히게 하는 기능을 10일 도입했다.

카카오의 교통서비스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료 배차 시스템 ‘스마트 호출’을 선보였다. 목적지까지 예상 거리와 시간, 교통상황, 택시의 과거 운행 동선 등을 분석해 응답할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이는 기사부터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사용자와 가까운 택시부터 차례로 호출하는 기존 무료 서비스보다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호출 이용료는 건당 1000원으로, 일반 콜택시 호출료(서울 기준 주간 1000원, 야간 2000원)와 같은 수준이다. 카카오T 앱에 미리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결제되며 택시기사에겐 미터기에 찍힌 요금만 내면 된다. 호출 이용료의 절반 이상은 택시기사에게 환급된다.

당초 카카오는 몇 천원 더 내면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즉시 배차’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승객들의 요금 부담을 우려한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제동을 걸자 일단 연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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