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50만원 가까이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S7-아시아나폰’이 10일부터 판매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및 아시아나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갤럭시S7-아시아나폰을 5000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5만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50만원 가까이 할인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5만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요금 할인을 많이 받는다면 10만원대 가격으로 갤럭시S7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전용폰 도입 효과를 얻고 SK텔레콤은 고객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규제를 피해 갤럭시S7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적으로 통신사와 제조사는 최대 33만원까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보조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갤럭시S7의 부팅 및 종료 화면에 아시아나항공 로고를 넣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