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LG텔레콤이 전국 대리점 간판을 무선인터넷 브랜드인 ‘OZ(오즈)’로 바꿔 단다.SK텔레콤의 ‘T’,KTF의 ‘쇼(SHOW)처럼 서비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높이고 OZ를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4월말까지 전국 1700여개 직영점과 대리점의 간판을 ‘OZ’로 전면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 ‘폰앤펀(Phone&Fun)’과 ‘LG텔레콤’으로 나뉘어 있던 매장 간판이 ‘OZ’로 단일화된다.

새 간판은 붉은 자줏빛인 마젠타(Magenta)색의 입체형 ‘OZ’를 메인으로 하고 흰 바탕에 큰 테두리를 U자형 라인으로 배치한 형태다.U형 라인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또 ‘OZ’로고 좌측에 있는 도트(점)형 패턴은 풍성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G텔레콤의 도전과 변화를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야간에는 ‘OZ’ 로고와 도트형 패턴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노출과 주목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형광등에 비해 전력사용량의 30% 이상을 절약하도록 했다.LG텔레콤은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개선해 고객이 실생활에 유용한 여러 서비스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