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7일 쓰고 남은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회수.재활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다 쓴 HP 카트리지를 반납하려면 HP 웹사이트(hp.co.kr/hpclub)에서 토너.카트리지 회수 신청을 하거나 구매처에 다 쓴 카트리지를 반납하면 되며 대량으로 이용하는 기업고객은 HP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회수한다. HP는 지난 91년부터 카트리지 재활용을 위한 '지구 동반자' 프로그램을 통해 카트리지를 회수해 플라스틱과 금속 재료는 프린터.스캐너 등 다른 제품 원료로 재가공하고 나머지 재료도 환경에 안전한 방식으로 폐기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의 결과 HP는 작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7천600만여개(8만7천톤)의카트리지를 재활용했다. 또 카트리지의 환경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을 위한 제품설계' 프로그램으로 지난 92년 이후 흑백 레이저젯 카트리지의 평균 부품수를 32% 줄이고 플라스틱 수지 사용도 55%를 줄였다고 HP는 설명했다. HP는 환경운동 단체 등과 손잡고 카트리지 재활용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