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아시아 2004'가6일 부산서 개막됐다. '미래를 주도하는 아시아(Asia Lead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11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7개국에서 세계굴지의 224개 IT업체가 참가, 첨단 정보기술을 뽐낸다. = 진 장관 '세일즈 환영인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낮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프레스 환영식장 기념사에서 재치 넘치는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진 장관은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 벨소리를 내.외신 기자들과 ITU관계자들에게들려주며 벨소리로 인해 벌어진 아기 납치 소동 유머를 전달, 청중의 폭소를 자아내고 국내 이통통신사들의 첨단 컬러링 서비스를 은근히 과시. = 중동 IT(정보기술) 장관 대거 방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의 IT장관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눈길. 이란 정보통신 장관은 80여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방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쿠웨이트 장관은 특별 전용기를 타고 부산을 방문, 'IT한류' 배우기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형태근 정통부 정보통신협력국장은 "최종적으로 25개국에서 IT 장관이 방한했으며 9개국은 차관급이 참여했다"며 "이들이 국내 기업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IT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 = KT, 태풍 '송다' 심술에 울상 ○...제18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남북, 제주 지방에는 곳에따라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KT는 자사의 야외행사가 취소될까봐 신경을 잔뜩 세우고 있다. KT는 KTF와 KT파워텔과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시회 기간에 재기차기,캐리커처 증정행사, 온라인 게임대회 등의 옥외 행사를 마련했지만 태풍 '송다'의영향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부산=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