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기능을 함께 갖춘 지능형복합단말기(MITs,Mobile Intelligent Terminal by Samsung)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MITs M330)은 휴대전화 기능은 물론이고 고객이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했으며 전자상거래와 기업정보 관리 등을 위한 데이터 처리도 가능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과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웃룩에 저장된 전화번호 및 e메일 주소를 손쉽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동중에 인터넷에 접속,신문이나 만화 등의 콘텐츠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PC의 데이터를 손쉽게 이 단말기로 옮길 수 있다. 삼성측은 최대 5천명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도 최대 3백30개까지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2백56개 색상의 컬러를 구현하는 대형 화면을 채용했으며 40화음 벨소리도 구현한다. 이 단말기는 팜(Palm) 운영체제(OS)를 적용했기 때문에 팜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골프게임,보석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60만원대다. 김행우 삼성전자 신규사업팀 상무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주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