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ASEAN 등 IT 후발국을 대상으로 정보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IT 산업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 및 IT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동아시아 정보격차해소 특별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금년부터 매년 1백만불씩(13억원) 5년간 총 5백만불(6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0.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SEAN+3 정상회의시 대통령께서 IT선도국으로서 개도국 등 정보화 후발국의 정보격차해소 지원하기 위해 제안하신 사업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동 사업은 크게 ASEAN 회원국 위주로 IT인프라 구축, IT 기술.정책 자문단 파견 및 정보격차 해소 연구사업 발굴, 국제 정보격차해소 포럼 개최, ASEAN+3 정보통신 민간협의회 활성화 지원 등 크게 4개의 세부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동 사업의 추진 첫 해인 점을 고려하여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ASEAN 회원국중 3개국을 대상으로 PC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하고, 또한 IT 교육 강사요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강사요원 초청.연수를 통한 교육훈련을 지원하며, 교육훈련 내용을 담은 CD보급 및 원격교육 등을 통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둘째, IT기술 및 정책자문을 요청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을 단장으로 산.학.연.관 관계자로 구성된"IT 기술.정책자문단"을 파견하여 IT종합 컨설팅 등 한국형 정보화 모델을 전수하고, 자문단 파견시 기술이전설명회를 포함한 IT산업협력포럼을 병행 개최하여 한국 친화적인 아시아 IT산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내 및 주요 국제기구내의 정보격차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사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국제기구에서의 IT Korea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매년 상.하반기에 1회씩 총 2회씩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정보격차해소포럼을 개최함으로써 한국 등 IT 선진국의 발전모델을 바탕으로 개도국과의 정보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금년에는 ASEAN + 3 정보통신 민간협의회 총회와 연계하여 10월경 서울에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넷째, 정부차원에서 민간차원으로도 정보격차해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ASEAN+3 정보통신 민간협의회"워크샵 개최 등 협의회 운영의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