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국민 열 사람중 아홉은 아마 '일본'을 들 것이다. 일본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실상은 그렇게 잘 알지 못하는 나라에 속한다. '재팬클럽'(www.japanclub.info)은 바로 일본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다. 일본을 주제로한 다른 사이트들과 다른 점을 찾는다면 10대나 2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재팬클럽은 유학 최신뉴스 대중문화 여행 쇼핑몰 일본어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인재마당 등 총 10개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거나 아니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일본에서 5년여동안 유학을 한 김선남 사장과 일본인 직원들이 모은 생생한 정보의 결정체다.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는 1백% 무료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걱정을 무색케할 만큼 내용은 알차다.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최신 일본 뉴스가 있고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노래 2천여곡과 가수에 대한 정보도 준비돼 있다. 특히 최근들어 부쩍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은 무려 1천곡이나 있다. 유학 코너에는 일본 전국의 50여개 전문학교가 동영상으로 소개된다. 또 일본 유학을 위해 필요한 각가지 정보가 알차게 마련돼 있어 유익하다. 재팬클럽이 한국에 일본을 알리는 사이트라면 일본에 한국을 알리는 일본어로 구축된 한국정보 포털사이트 '코리아클럽인포'(www.koreaclub.info)도 월드컵 개막전 오픈될 예정이어서 월드컵이 한.일 바로 알기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