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가입자가 3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가입자는 총 2천9백6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한달동안 43만4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1월의 2천9백23만 5천명보다 1.48% 증가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월말 현재 1천5백57만 8천명으로 전월보다 23만9천명이 늘었다. KTF의 경우 15만8천명이 늘어 9백76만 9천명,LG텔레콤은 3만7천명이 증가한 4백32만 3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이 52.2%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높아졌고 KTF는 32.93%로 0.05%포인트 올랐다. 반면 LG텔레콤은 14.57%를 기록, 전월에 비해 0.09%포인트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은 설 연휴가 들어있는데다 영업일수가 다른 달에 비해 적은 데도 불구하고 입학과 졸업시즌을 맞아 휴대폰 신규 수요를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가입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