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전화거는 사람이 위치한 동,면,읍단위 지역 착신처로 연결해주는 "전국대표번호 플러스(1577)"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전국대표번호 1588번은 발신자의 전화국번을 기준으로 연결해준 데 반해 1577번은 발신자의 위치에 가장 가까운 착신처로 연결,더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가령 피자를 주문하는 사람이 1588번을 돌리면 그 사람의 전화국번내에 위치한 피자체인중 한 점포로 연결되지만 1577번은 발신자가 전화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점포를 찾아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전화에서는 먼저 1577번을 누른 뒤 해당전화번호(XXXX)을 돌리면 되고 이동전화에서는 지역번호와 1577+XXXX를 누르면 된다. 한국통신은 "프랜차이즈 업계나 공공기관,전자제품 A/S센터 등은 중앙집중 콜센터 구축과 행정 동단위 연결을 위해 이같은 서비스 도입을 강력 원해왔다"며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전화국이나 국번없이 100번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