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통신업체인 월드컴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월드컴은 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 론칭 기념 세미나'를 열고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월드컴은 국내에 인터넷 접속포인트(POP)를 설치,한국내 다국적 기업,한국 기업,국내 통신서비스업체 등이 국제 인터넷에 접속하는 관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제까지는 한국통신 등이 해저광케이블로 태평양을 건너 미국내 월드컴의 POP에 접속해 국제 인터넷망에 접속해왔다. 월드컴은 국내에 직접 POP(IP 허브)를 설치,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송종선 월드컴코리아 지사장은 "일반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는 안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가상사설망(IP-VPN)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