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버튼 하나면 대중교통이나 민원서류 발급,주유소,백화점,식당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휴대폰 결제서비스가 본격 선보인다. LG텔레콤은 하렉스인포텍,국민카드 등과 제휴해 휴대폰 하나로 모든 일상생활을 할수 있는 적외선 지불서비스를 내년초부터 성남시에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휴대폰의 버튼만 누르면 적외선으로 카드정보가 전달돼 자동결제되는 것이다. 기존 휴대폰 신용카드서비스에 비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성남시는 우선 청사내 현금자동인출기,무인 민원서류 발급기,자동판매기,구내식당 및 매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청 주변 상점,식당 등은 물론 백화점,대형할인점,주유소 등으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는 성남시 백화점이나 주유소,레스토랑 이용시 종업원에게 신용카드를 맡길 필요없이 앉은 자리에서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LG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신용카드 기능을 내장한 후불방식이어서 터널 등 교통시설과 자동판매기등 무인자동화기기,일반 상거래는 물론 유·무선 전자상거래까지 제한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카드리더기에 적외선수신장치(1만원 정도)만 부착하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