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패스(대표 윤춘식)는 다국적 음반 유통업체인 한국BMG뮤직에 자사가 독점공급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패키지 '액팩(ACCPAC)'을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액팩은 컴퓨터어소시에이트의 자회사인 액팩인터내셔널사의 제품으로 회계와 영업관리 기능이 우수하고 국제표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첫 공개 입장을 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할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것이다. 정부도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네이버와 보조를 맞췄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6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을 만나 라인야후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행정지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29일엔 네이버와 면담을 갖고 회사 측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네이버 또한 과기정통부 브리핑 직전 입장문을 내고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총무성은 앞서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했다. 총무성 행정지도 문건에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상하관계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자본관계 재검토'라는 대목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강 차관은 ‘유감 표명’ 대상이 일본 정부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는 “행정지도가 해당 기업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했다.강 차관은 라인야후 사태 경과를 설명하고 “정부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에 대한 2차례에 걸친 행정지도에 개인정보유출 사고에 따른 보안강화 조치를 넘어서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했다”며 “정부는 그간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며 네이버가 중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선 정부가 네이버와 긴밀히 협의해 온 점을 강조했다.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강 차관은 “정부는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의 침해사고가 과기정통부에 신고 접수된 직후부터 대면 및 유선으로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 방안을 수
치매 전용 디지털 엑스선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레디큐어가 퓨처플레이로부터 프리A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레디큐어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정원규 교수와 뇌과학 연구자, 의료 기기 전문가들이 팀을 이룬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이다. 정원규 대표는 전북대 의과대학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7년간 비임상, 임상 연구 경과를 기반으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선량 방사선 치료 경력을 살려 레디큐어를 창업했다.레디큐어는 디지털 엑스선을 활용해 뇌 내 면역계 기능 회복을 위한 치매 치료 시스템인 헬락슨(HeLaXON)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 엑스선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비임상 연구와 암치료기를 이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환자 눈가림, 무작위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헬락슨은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소프트웨어로 탑재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치매 치료 의료 기기이다.정원규 래디큐어 대표는 “최근 개발되고 있는 치매 신약의 질병 완화 속도가 27%였다면 헬락슨은 최대 80%까지 완화 가능하다”며 “특히 약물에 대한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치매 치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의료 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