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www.daum.net)은 광고 등 목적으로 한번에 1천통 이상씩 e-메일을 발송하는 사람이 다음측에 미리 요금을 지불하는 `온라인 우표제'를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우표제는 다음측이 지난 3월 발표한 상업용 메일 유료화 정책을 구체화한 것. 이에 따라 다음의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대량메일 발송을 원하는 사람은 다음측에 자신이 사용하는 인터넷 주소를 등록하고 발송하는 e-메일의 양에 따라 온라인우표를 구입한 후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다음측은 오는 7월부터 온라인 우표제를 시범운영하면서 구체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늦어도 12월부터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측은 또 "온라인 우표제로 생기는 수익의 40%를 해당 메일을 열어본 회원에게 마일리지 형식으로 지급하고 20%는 인터넷 문화 조성과 관련된 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측은 이 제도의 실시로 하루평균 1천400만통에 달하는 광고 e-메일 및 스팸메일이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