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작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구성원간의 팀워크가 조직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조직에서의 협동심을 제일로 생각한다는 변미리(28) 대리.

그는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한국정보공학에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담당한지 올해로 5년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웹 보고서 양식인 "리포트 디자이너" "집중력 진단 프로그램" 등이 그의 애정어린 작품이다.

변 대리에게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긴 신조 하나가 있다.

자신의 일을 최고로 생각하는 자긍심을 갖되 그것이 오만이 되지 않게 항상 주변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것.

자신이 성실하지 못하면 주위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업무처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업무회의 중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인 의사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드러운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야 보다 나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미숙한 업무처리로 본의 아니게 여러 동료를 괴롭힌 적도 있었고 회의중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한 적도 많았다"는 변 대리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챙기고 실무자로서 업무도 빈틈 없이 진행해야 하는 중간관리자의 업무를 야무지게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프로가 되려면 동료들과 끊임없는 의견을 교류하고 서로 도와야되지 않겠어요"라는게 그의 한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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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