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칠판에 쓴 글씨와 음성 내용을 컴퓨터에 파일로 저장한뒤 이를 재생해 볼 수 있는 사이버칠판이 개발됐다.

사이버교육 솔루션업체인 이솔정보통신(대표 강병균)은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 컴퓨터 칠판을 개발하고 학원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사이버칠판은 교사 또는 강사가 칠판에 쓰는 글씨와 강의 음성이 칠판과 연결된 컴퓨터 또는 학교의 웹서버에 저장되었다가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로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수입제품보다 월등히 크고 제품 가격도 2백50만원으로 35%수준에 불과하다.

이 칠판을 이용하면 강의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반복 학습이 필요한 경우,언제든지 파일로 다운받아 칠판에 쓰여진 글씨와 강의내용을 다시 볼 수 있다.

강병균 사장은 "학교나 학원에서 강의한 내용이 곧 바로 인터넷의 교육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며 "사교육비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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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