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돈나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쓰러진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가수 마돈나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쓰러진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가수 마돈나가 돌아왔다.

CNN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마돈나가 직접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새 사진을 게재하며 회복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돈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고, 기도와 치유, 격려의 말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나도 당신의 사랑을 느꼈다"고 적었다.

또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게 우리 아이들이었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내 투어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다"며 "또한 내 쇼를 만들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나와 함께 지칠 줄 모르고 일한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가수 마돈나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쓰러진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가수 마돈나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쓰러진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북미 투어 일정을 재조정하면서 이르면 오는 10월 유럽 공연부터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마돈나는 "더 건강해지고 강해지는데 내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며 "최대한 빨리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오는 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북미에서만 41회에 달하는 투어를 예정했다. 하지만 공연을 준비하던 중 심각한 박테리아에 감염돼 지난달 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치료에 집중했다.

마돈나는 입장문과 함께 집에서 촬영한 곳으로 보이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마돈나는 이전과 다른 없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팬들이 안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