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장쩌민 사망에 "中 발전과 불가분 인물"…시진핑에 조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에 조전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조전에서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위대한 성취와 국제적 지위 강화로 특징지어지는 중국 현대사의 중요한 시기는 이 뛰어난 정치인의 이름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며 "장 전 주석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장 전 주석이 러시아와 중국 간 관계 발전에 있어 귀중한 기여를 했으며, 양국 관계를 신뢰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 및 전략적 협력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01년 장 전 주석과 맺은 선린우호협력 조약은 양국 관계 전반에 있어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장 전 주석과 같은 권위 있고 훌륭한 인물의 밝은 기억이 자신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인의 유족과 모든 우호적 중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인 장 전 주석은 중국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13분 백혈병 등으로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