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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최초 세계 1등 된 미스코리아…'미스 어스' 23살 최미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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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보호 주제로 개최돼
    경합 끝에 최종 1위 거머쥐어
    최미나수, 세계 미인대회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 사진=미스 어스 제공
    최미나수, 세계 미인대회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 사진=미스 어스 제공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 최미나수(23)가 '미스 어스(Miss Earth) 2022'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자가 됐다.

    최미나수는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에서 콜롬비아, 팔레스타인, 호주와 함께 톱4에 올라 경합 끝에 최종 1위의 왕관을 썼다.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미스 월드'(Miss World), '미스 인터내셔널'(Miss International)과 함께 세계 4대 미인 대회로 불린다. 이들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최미나수가 최초다.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미스 어스에서 최미나수는 온라인 사전 심사 때부터 수중 촬영을 활용한 해양 쓰레기, 사육 환경 등으로 고통받는 돌고래를 표현하며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전 경연에서도 금메달 3개(수영복 경연, 비치 웨어 경연, 드레스 경연)를 받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에 올랐다. 본선에서도 유창한 영어 실력과 당당한 매력을 뽐내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최미나수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글로벌이앤비(Global E&B)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장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다"며 "한국인 최초 우승이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생인 최미나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65회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선에 당선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장지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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