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했다고 밝혔다.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공개했다.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고자 발사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시험비행이 다시 연기됐다.보잉사는 1일(현지시간) 우주 비행사를 태운 보잉의 스타라이너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라이너는 유인 시험비행은 두 차례 연기됐다.앞서 2022년 5월 우주 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 비행에 성공한 스타라이너는 지난달 6일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소 방출 밸브 문제가 발견돼 발사 2시간 전에 중단된 바 있다. 보잉은 이후 발사 예정일을 6월 1일로 잡았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후 12시25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다만 발사 3분50초 전 카운트다운을 멈췄다. 발사 중단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CNN은 발사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지해 멈춘 것 같다고 보도했다.로켓 제조업체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 토리 브루노는 로켓 근처에 있는 세 대의 컴퓨터 중 하나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정상적으로 발사하려면 세 대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보잉은 오는 2일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의붓 손녀를 약 10년간 성폭행하고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까지 옮긴 50대 태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일 태국 영문 매체 '타이거'(Thaiger)에 따르면 태국 수도경찰국은 의붓 손녀 A(16)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B(59)씨를 지난달 28일 긴급 체포했다. A양이 지난 4월 28일 B씨를 고소하면서 B씨가 도주한 지 한 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방콕 사이마이 지역의 집에서 함께 지내왔다. B씨는 A양의 친할머니가 외출하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양은 "7세 때부터 B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면서 "당시에는 내가 너무 어려 성폭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아프고 무서웠다"고 했다. 이어 "(B씨가) 나를 오리 우리에 가두고 매춘업소에 팔아버리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사실을 밝히기 두려웠다"며 "(B씨가) 피임기구를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어 HIV에 걸렸다"고 덧붙였다.A양은 지난 4월 28일 경찰에 B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B씨는 고소당한 당일 도주했고, 경찰은 약 한 달간의 수사 끝에 지난달 28일 버스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양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또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HIV에 감염되지 않았다면서 A양에게 HIV를 감염시킨 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B씨는 그러면서 "아이가 나를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마약 관련 범죄로 2014년 6월 11일부터 2016년 5월 12일까지 약 2년간 수감된 적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