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사업 FTX 1조원 자금조달…소프트뱅크도 투자
이번 투자에는 재일교포 3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 캐피털, 억만장자 다니엘 로엡이 이끄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유명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이스라엘 잉글랜더, 폴 튜더 존스 등이 참여했다.
저널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FTX의 기업가치는 180억달러로 평가됐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 중 하나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FTX는 캘리포니아주 태생으로 퀀트 투자사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샘 뱅크맨-프라이드(29)가 2019년부터 운영해온 사업체다.
가상화폐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는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해 하루 평균 거래액이 100억달러를 넘는 수준이며 현재 본사는 홍콩에 두고 있다.
모회사인 FTX 트레이딩은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에 주소를 두고 있다.
뱅크맨-프라이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러 국가에서 금융서비스 면허를 가진 기업 인수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FTX는 지난 5월 가상화폐나 기존 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FTX 페이'를 출시했다.
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에 대한 19년간의 명명권을 올해 1억3천500만달러에 사들여 구장 이름을 'FTX 아레나'로 바꿨으며 지난달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유명 쿼터백인 톰 브래디(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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