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에 길어진 플로리다주의 검사 대기 행렬(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 사진=AP
코로나19 급증에 길어진 플로리다주의 검사 대기 행렬(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 사진=AP
미국에서 술 대신에 손 소독제를 마시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뉴멕시코주 주민 7명이 술 대신에 독성 메탄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마셨다.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영구 실명했으며 나머지 3명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멕시코주 보건부는 이들 사건에 대해 "알코올 중독과 관련이 있다. 노숙자들이 주류를 대신해 손 소독제와 기타 알코올 함유 제품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술을 대신해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손 세정제를 마셨다는 얘기다. 그러자 뉴멕시코주 보건당국은 손 세정제 흡입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손 소독제는 보통 소독용 에탄올이 주성분이지만 일부 제품은 독성을 가진 메탄올을 쓰기도 해 손 소독제를 흡입해선 안 된다고 보건당국은 경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