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속 지난해보다 16.2% 증가…내년 2천만명 돌파 목표
베트남 해외 관광객 1800만명 역대 최고…한국 430만명 2위
올해 베트남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관광객도 무려 430만명이 베트남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베트남뉴스통신(VNA)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인용한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천800만명가량의 해외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다.

아시아 관광객이 1천430만명(79.9%)으로 전년보다 19.1% 늘었다.

이 중 중국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43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2015년 115만2천명으로 처음으로 연간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2017년 241만5천명, 지난해 343만5천명에 달하는 등 매년 30~50%대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일본(95만명)과 대만(92만명)이 3·4위인 가운데 태국 관광객은 약 50만명에 불과했지만, 전년 대비 45.9%나 증가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관광객은 210만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매긴 국가별 관광 경쟁력에서도 베트남은 올해 전 세계 140개국 중 63위를 차지해 네 계단 상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트남은 202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