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제2 도시인 과달라하라에 있는 미국 영사관이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사법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폭발 공격으로 미 영사관 벽이 무너졌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한 사람이 건물을 향해 폭발물을 던지고 도주했으며, 현장에서는 수류탄 파편이 발견됐다.

과달라하라시가 위치한 할리스코 주의 검찰은 트위터에 "수사권이 연방국으로 넘겨졌다"면서 "연방 당국이 적절한 시점에 진전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발물 공격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이날 오전 멕시코에 도착하기 수 시간 전에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