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유입되는 난민 숫자의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무 부처인 내무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달 한 달 동안 망명 희망자로 유입, 등록된 수치가 1만6천160명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내무부는 올해 들어 지난 상반기까지 이 숫자가 총 22만2천264명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로써 1∼7월 총계는 23만8천42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월까지만 해도 9만1천671명에 달했던 독일 유입 난민 수는 6월 들어선 1만6천335명으로 감소하는 등 급감세를 보였다면서
난민의 유럽행 경로인 '발칸 루트' 차단과 유럽연합(EU)-터키 간 난민협정이 주된 감소 요인이라고 내무부는 밝힌 바 있다.

내무부는 그러나 올 한 해를 통틀어 예상되는 난민 유입 숫자는 공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해 동안 독일로 유입된 난민 수는 109만1천894명이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