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프랑스 파리 센 강변의 여름 피서지로 자리잡은 ‘파리 플라주(Paris-Plages)’가 20일 개장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시청앞 센강 우안의 강변도로에 자리잡은 ‘파리 플라주’는 앞으로 한달간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도심 휴양지 역할을 하게 된다.‘파리 플라주’에는 인공 백사장과 비치파라솔,간이 수영장,이동식 도서관,매장 등이 갖춰졌다.

도심 바캉스 프로젝트로 통하는 파리 플라주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인 ‘벨리브’와 함께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고 있다.사회당 소속인 들라노에 파리시장이 2002년 파리 시정을 맡은 뒤 도입한 ‘파리 플라주’는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파리시는 올해 400만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외신들은 파리시청이 경제위기의 여파로 파리지앵들의 주머니가 얇아진 사정을 감안,올해 파리 플라주내 매장에서 판매되는 다과의 가격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