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수도나 태양광 발전 등 환경 인프라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총 50억달러 규모의 융자제도를 만들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이들 국가에 중장기적인 성장과 환경 대책을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신설하는 융자제도는 '환경투자 지원 이니셔티브'로,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서 향후 2년간 실시된다.

융자 대상은 주로 환경 개선과 관련된 인프라 정비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 상하수도 사업, 하수처리 등 환경 보호와 관련된 사업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도시 공공교통망 정비가 주요 대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