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24일 미국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참배를 하기 위해 의장대원의 도움을 받으며 화환을 옮기고 있다. 아소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발사 문제에 양국이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또 세계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보호무역을 거부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알링턴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증시와 범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지역이 먼저 미국보다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다. 유럽 내 다국적 대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주가를 이끌었지만, 에너지 회사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 상장 이전 논의가 불거지면서 장기 성장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상 최고가 기록한 영국·유럽 증시영국 런던증시 대표 지수인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8381.35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썼다. 이날 지수는 장중 8396.25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53%오른 516.77로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대표지수인 닥스(DAX)도 전일대비 1.02% 오른 18,686.60, 프랑스의 CAC40지수도 0.69% 오른 8187.65를 기록하며 유로스톡스600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영국 및 유럽 증시는 영국은행(BOE)이 이르면 올해 8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한다고 발표하며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지만,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데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유럽 국가들은 스위스와 스웨덴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에 시동을 걸고 있는 추세다. 스위스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에 이어 스웨덴도 지난 8일 4%였던 기준금리를 3.75%로 내렸다. 필
미국 1∼2위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T모바일이 지역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를 분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T모바일은 US셀룰러의 일부 사업권과 주파수 사용권을 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달 중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WSJ는 "버라이즌도 US셀룰러의 나머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별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버라이즌과의 논의는 더 오래 걸리거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US셀룰러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고려해 분할 매각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파수 거래 심사가 시장별로 검토된다는 점에서다. US셀룰러는 오리건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21개 주에서 서비스하는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로, 가입자는 약 400만 명에 달한다. 시장가치는 30억달러 가량이다. 분할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는 27% 넘게 뛰었다.버라이즌은 가입자 기준 미국 내 최대 규모 통신사업자다. T모바일은 2020년 경쟁사 스프린트를 인수해 AT&T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최근엔 신생 이통사 민트모바일 인수를 통해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다.미국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주파수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할당된 주파수 사용권의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5G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전파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현재까지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그러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1
애플이 인공지능(AI) 자체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올해 출시할 운영체제인 iOS18에 AI 기능 중 일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I열풍이 가속화되자 애플은 칩 개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애플 컴퓨터 '맥'용으로 설계된 것과 유사한 차세대 칩을 배치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의 AI 기능은 온디바이스AI(기기 자체적으로 구동하는 AI)와 데이터 서버와 연결해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딩 컴퓨팅 기반으로 나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로는 음성비서 시리, 이미지 생성, 긴 텍스트 요약, 이메일 작성 등의 복잡한 AI 작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시지 요약, 알림과 같은 단순한 AI 관련 작업은 온디바이스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블룸버그는 애플의 데이터센터용 AI칩 개발 프로젝트인 'ACDC'에 가장 먼저 활용될 칩은 지난해 애플의 맥 프로 및 맥 스튜디오 컴퓨터에 탑재된 M2 울트라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사내에서는 애플의 최신 AI칩인 'M4'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애플의 서버 칩은 AI모델 훈련보다는 엔비디아가 우위를 보이는 AI 추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다음달 10일 진행되는 자사 기술 공개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AI 칩을 대대적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AI작업을 위해 자체 칩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려는 계획은 약 3년 전부터 구상했으나, 오픈AI와 구글 등이 AI 분야를 발빠르게 선점하자 개발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