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t의 콘덴세이트(원유의 한 종류)를 싣고 가던 유조선이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연안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88년에 건조된 유조선 카시미르호는 900만달러어치의 콘덴세이트를 싣고 이란에서 아랍에미리트 제벨 알리항으로 향하던 중 두바이발 컨테이너선 시마 부이호와 부딪쳤다. 사고 유조선이 불길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두바이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