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5일 공개된 로이터―조그비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48%를 얻어 44%에 그친 존 케리 미 민주당 대선후보를 4%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템페의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난 당일 밤을 포함해 최근 3일간 실시됐다. 여론조사 하루 전날에는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지지도는 46% 대 45%로 부시 대통령이 1%포인트만 앞섰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오른 것은 부동층과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는 분석했다. 조그비는 민주당원의 79%가 케리 후보를 지지한데 비해 공화당원의 경우 89%가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가톨릭계 및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케리 후보와 접전양상을보였고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케리 후보는 여전히 상류층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유권자 1천22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9%포인트이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