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연안국 아이티에서 13일 반정부시위도중 여학생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숨진 학생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북쪽 170㎞ 고내이브에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지난 10일에도 7세 소녀가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바 있다. 한편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경찰이 최루가스와 공포탄으로 진압하는 등 아이티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혼란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