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은 민주적인대통령 선거를 규정한 헌법이 채택되면 내년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오는 10월 새 헌법을 승인할 `로야 지르가'(부족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대선은 내년 6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카르자이는 지난 주말 캐나다의 한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대선에 출마할것이냐는 질문에 "민주적인 직접선거로 대통령을 뽑는 정부 형태라면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헌법안을 두고 보수적인 이슬람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아프간은 오는 10월 열리는 `로야 지르가'에서 민주적 대선 제도를 채택할 예정이다. (카불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