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컬럼비아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우주항공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검토할 독립적인 기술안전센터를 버지니아주 햄프턴 소재 랭리연구센터에 개설했다. 숀 오키프 NA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 센터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ㆍ 안전 평가를 실시, 조정하고 우주 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ASA가 기술ㆍ안전 기준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필요성이 지난 2월 발생한컬럼비아호 참사에 대한 조사에서 제기됐다며 안전센터는 우주여행의 성공적 임무수행을 위해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한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우주항공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수행할 책무가 있다"며 "안전센터는 우리의 약속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