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밴쿠버는 2일밤(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백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2차 결선투표에서 평창을 제치고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이날 투표는 1,2차에 걸쳐 실시됐다. 총 1백11명의 IOC위원이 참가한 1차투표에서는 세 도시중 평창이 예상을 뒤엎고 유효표 1백7표 가운데 무려 51표를 얻어 밴쿠버(40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16표)를 제쳤지만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다. 평창은 2차투표에서 1차보다 2표를 보탠 53표를 득표, 잘츠부르크 지지표를 한꺼번에 흡수하며 56표를 얻은 밴쿠버에 3표차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