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2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중동 평화 과정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EU 순번제 의장국인 그리스 당국이 밝혔다. 그리스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EU 외무장관들이 에게해 로도스 섬에서 비공식 회담을 통해 아라파트 수반이 "팔레스타인의 매우 중요한 참가자"로 남아야 한다는데동의했다고 전했다. 외무장관들은 아라파트 수반이 "그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또 그를 한 편에 내버려두는 것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신임 총리의 정통성을 위해서도 위험할 것"이라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로도스 AFP=연합뉴스) kaka@yna.co.kr